세계일보

검색

방역당국, AI 위치추적기 부착 청둥오리 국내 귀환에 초긴장

입력 : 2014-10-20 16:40:10 수정 : 2014-10-20 16:40:1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AI(조류인플루엔자) 유입경로 추적을 위해 GPS(위치추적기)를 부착한 청둥오리가 최근 국내의 최초 부착지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올 3월 GPS를 부착한 청둥오리가 지난 19일 최초 부착지인 충북 진천군 미호천 일대에 다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그동안 국내에서 5차례 발생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가 HPAI 발생국을 경유한 철새로부터 유입됐다고 보고 2013년부터 이동철새에 GPS를 부착해 왔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 GPS를 부착한 청둥오리는 중국으로 건너가 6월1일부터 10월16일까지 흑룡강성 하얼빈시 퉁허현에 머물다 10월17일 국내에 들어온 후 경북 경주시 감포면, 10월19일 충북 진천 미호천 부근으로 이동했는데 중국에서 서식했던 지역이 지난 9월 HPAI H5N6가 발생했던 곳이다.

검역본부는 현재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겨울철새가 HPAI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철새를 포획하거나 철새의 분변 등을 수거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다행히 지금까지 감염된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철새 도착지 주변 철새의 분변·폐사체 등에 대한 면밀한 정밀검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철새를 통한 HPAI 유입방지를 위해 축산농가는 물론 온 국민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