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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에서 밍크고래 잇따라 혼획

입력 : 2014-10-20 16:36:22 수정 : 2014-10-20 16: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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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불법포획여부 조사, 혐의점 없어, 고래유통증명서 발급

 

동해안에서 밍크고래가 잇따라 통발 로프에 걸려 죽은채 발견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20일 밍크고래가 어민이 투망해둔 통발줄에 걸려 죽은채 발견돼 범죄혐의점이 없어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고 이날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20일 오전3시쯤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항에서 통발 조업차 출항한 7.93t급 M호(구룡포 선적)의 선장 최모(52)씨가 이날 오전5시10분쯤 통발을 끌어 올리던중 길이 4.1m, 둘레 2m 크기의 밍크고래 1마리가 통발줄에 걸려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포항해경 파출소에 신고했다.

이에앞서 지난 15일에는 오전3시쯤 통발 조업을 위해 울진 후포항을 출항한 4.93t 통발어선 D호(후포항 선적 )의 선장 배모(66)씨가 이날 오전5시쯤 통발을 끌어 올리던중 길이 7.5m, 둘레 3.6m 크기의 밍크고래 1마리가 머리와 몸통에 통발줄이 감겨 죽어 있는 채로 발견되었다.

포항해경은 신고당일 입항한 선박을 상대로 선장 및 선원, 혼획된 고래에 대한 불법포획여부를 확인했으며, 범죄혐의점 발견되지 않아 각각 후포수협과 포항수협 위판장에서 930만원과 7700만원에 각각 경매됐다.

포항해경은 “통발로프를 가장한 고래불법포획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조사와 감시를 실시하고 있으며, 고래 불법포획-유통-판매 사범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 검거하는 등 강력 대처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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