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고위급 회담은 아시아 지역의 물 문제를 주제로 태국, 네팔,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의 물 분야 장·차관과 ADB, UNESCO 등 국제기구의 책임자가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아시아 각 국가의 물 공급, 위생, 수자원시설, 재정 등 물 관련 세부 현안을 공유하여, 보다 실질적인 물 문제 해결책을 찾고 지속적인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그 일례로, 미얀마는 많은 강과 하천으로 물은 풍부하지만 가용 수자원인 식수와 농업용수가 부족해 국제기구에 재정 및 기술적 원조를 요청했다. 현재 K-water에서는 미얀마 에야와디강(江)의 수자원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우리의 물 관리 경험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시아지역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지속적인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내년 대구경북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물포럼기간 중에 제3차 아시아 물 관련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고‘아시아지역 물 관리 현황 보고서’를 출간하겠다”고 밝혔다.
지차수 선임기자 chasoo@segye.com
사진=K-wate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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