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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S대항 쿠르드 민병대에 무기 투하

입력 : 2014-10-20 19:57:10 수정 : 2014-10-21 01: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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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북부 코바니 탈환 도와
터키 “IS 격퇴작전 적극 동참”
미국이 19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 코바니 쿠르드족 민병대(YPG)에 무기 지원을 시작했다. 미국이 지난달 22일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개시한 이후 처음이다.

CNN과 BBC방송에 따르면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날 3대의 C-130 수송기를 이용해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KRG)가 보유 중인 무기와 탄약, 의약품 등 보급품 27개를 공중 투하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성명에서 “이번 보급품 투하는 수주째 코바니를 장악하려는 IS에 맞서고 있는 시리아 쿠르드족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이날까지 코바니 인근 IS 거점지역에 대해 135회 이상 공습을 가했다고 중부사령부는 덧붙였다. 미 정부 고위 관리는 “이날 작전은 코바니 민병대를 인도적 차원뿐 아니라 전략적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터키도 20일 미국의 시리아 내 IS 격퇴 작전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터키는 그간 시리아 내 YPG가 자국 내 분리독립 세력이자 ‘테러단체’인 쿠르드노동당(PKK)과 연루돼 있다며 공습 이외의 YPG 군사 지원을 강력 반대해 왔다.

메브류트 차부쇼울루 터키 외무장관은 이날 수도 앙카라에서 튀니지 외무장관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KRG 군조직인) 페슈메르가가 코바니 방어를 위해 우리 국경을 넘는 것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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