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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정보통신 격차 해소 나서자"

입력 : 2014-10-20 18:47:02 수정 : 2014-10-20 22: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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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전권회의 부산서 개막…朴대통령, 국제사회에 제안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앞으로 전기통신과 ICT(정보통신기술)가 지역과 국가, 성별과 계층을 뛰어넘어 모든 인류의 인권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한 기술이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정보통신 격차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지금 선진국의 인터넷 이용률은 평균 78%에 달하는 반면 개발도상국은 32%에 불과할 정도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숫자가 크게 차이가 나고 있다”며 “초연결 디지털 혁명이 국가·지역 간 정보통신 격차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세계 170여개국에서 ICT 관련 장·차관을 비롯한 3000여명의 정부 대표단이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3주에 걸쳐 세계 정보통신 발전 방향과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ICT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행사다.

ITU 전권회의 개막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23일까지 진행되는 ‘2014 월드IT쇼(WIS)’ 행사장을 방문해 황창규 KT 회장(오른쪽 두번째)의 안내로 KT 전시관을 둘러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벡스코에서 열린 ‘2014 ITU 전권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국제사회가 정보통신 격차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 달라”고 제안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 대통령은 “최근 사물인터넷을 통해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방대한 데이터가 원격에서 지능적으로 분석·처리되면서 기술과 산업의 융합을 축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더 많은 연결, 더 지능화된 연결, 더 빠른 연결이라는 초연결 디지털 혁명의 변곡점에 서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통적 전기통신과 ICT의 외연이 대폭 확대되고 다원화된 생태계가 조성되면서 사이버공간의 질서를 형성할 기술표준과 국제규범을 제정하기 위해 훨씬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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