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지금 선진국의 인터넷 이용률은 평균 78%에 달하는 반면 개발도상국은 32%에 불과할 정도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숫자가 크게 차이가 나고 있다”며 “초연결 디지털 혁명이 국가·지역 간 정보통신 격차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세계 170여개국에서 ICT 관련 장·차관을 비롯한 3000여명의 정부 대표단이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3주에 걸쳐 세계 정보통신 발전 방향과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ICT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행사다.
ITU 전권회의 개막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23일까지 진행되는 ‘2014 월드IT쇼(WIS)’ 행사장을 방문해 황창규 KT 회장(오른쪽 두번째)의 안내로 KT 전시관을 둘러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벡스코에서 열린 ‘2014 ITU 전권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국제사회가 정보통신 격차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 달라”고 제안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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