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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S 서울 패션위크] 노케, 카리스마에 녹아든 여성성

입력 : 2014-10-21 15:20:06 수정 : 2014-10-21 15: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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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트립합 밴드 포티 쉐드의 음울하게 깔린 음율 속에 회색과 짙은 녹색이 런웨이에 스며들었다.

20일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5 SS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한 정미선 디자이너의 노케(NOHKE)는 어두운 색조가 모여 만들어내는 묵직한 카리스마 속에 빛나는 여성성을 표현했다.

정 디자이너의 내년 봄·여름 의상은 전반적으로 우아했다. 회색을 다양하게 변주하고 메탈과 짙은 녹색을 주로 사용했다. 회색과 흰색 등의 면분할로 단정하고 세련된 느낌을 표현하고 자유롭게 흘러내리는 옷 선을 통해 여성성을 드러냈다.
지난 몇년간 패션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메쉬 소재 등으로 구조적 형태미를 완성했다. 소재 섞어쓰기 역시 눈에 띄었다. 1990년대 거리 패션의 감수성도 추상화·단순화해서 차용했다. 윗도리를 바지에 묶듯이 고운 천을 덧댄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노케는 전반적으로 묵직하고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여성적이고 고운 느낌을 살려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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