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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가 공공조달 통계 통합 2015년부터 민간에 서비스

입력 : 2014-10-22 06:00:00 수정 : 2014-10-22 0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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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규 조달청장 인터뷰
2015년 수출 2억달러 돌파 예상
내년부터 국가 전체의 조달 통계가 작성돼 기업과 국민에게 자세히 제공된다. 이렇게 되면 정부는 조달정책을 보다 정밀하게 추진하고 그 효과도 측정해 피드백할 수 있다.

김상규(사진) 조달청장은 21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산업·품목·서비스·지역·기관 등을 기준으로 한 다양한 조달통계를 만들고 축적하는 ‘공공조달 통합 통계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우리나라 공공조달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25조원에 달하지만 공공조달 통계 작성 기관과 시스템이 없어 국가 전체 공공조달 통계 작성이 곤란하고 그동안 생산된 통계도 불안전해 정책지원 기능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나마 현재의 통계는 조달 품목과 계약방법, 수요기관, 조달업체별 정보를 나열한 수준에 머물러 산업별 경제효과나 조달시장 개방 대응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김 청장의 판단이다.

조달청은 연말까지 방위사업청·한국국제협력단(KOICA)·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수자원공사 등의 23개 자체 전자조달시스템과 국가종합 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를 연계해 공공조달 통계를 수집·저장·가공·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조달 통합 통계시스템’을 구축해 내년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 청장은 “기업과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제공하고, 복잡한 문서형식의 통계에서 벗어나 핵심 요점을 간결하고 쉽게 담은 인포그래픽(정보+그래픽) 형태의 통계를 제공해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부연했다.

김 청장은 우리 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수출 규모가 8월 말 1억742만달러를 기록했다”며 “상반기 145개였던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PQ기업)을 200곳으로 늘리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올해 수출실적을 2억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PQ기업을 돕기 위해 해외바이어 데이터베이스(DB) 구축으로 웹마케팅 강화, 맞춤형 해외조달시장 정보 제공, 해외진출 자생력 제고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다양화 등을 추진한다. 조달청은 여러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물자·서비스·시설물을 구매·공급한다. 시장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비철금속 등 원자재를 비축하고, 정부물품과 국유재산도 관리한다.

세종=박찬준·우상규 기자 skylan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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