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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김미희·이상규, 北 자금으로 출마"

입력 : 2014-10-21 19:58:31 수정 : 2014-10-22 0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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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서신' 저자 김영환씨 주장
"95년 지방선거·96년 총선 나와"
1980년대 주체사상 학습서인 ‘강철서신’을 쓰는 등 주사파 대부로 활동하다 북한 인권운동가로 전향한 김영환 북한 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이 북한의 자금으로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선거에 출마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21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진보당 해산심판 청구 16차 공개변론에서 법무부 측 증인으로 출석한 김 위원은 진보당 김미희·이상규 의원이 북한 자금을 토대로 1990년대 지방선거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 하부조직이 1995년 지방선거와 1996년 총선에 입후보하라고 지시해 성남에서 김미희 후보가, 구로지역에서 이상규 후보가 각각 출마했다”며 “한 명당 500만원씩 자금을 지원했는데 북한 밀입북 당시 (민혁당이) 지원받은 40만달러와 민혁당 재정사업으로 번 돈이 쓰였다”고 증언했다.

그는 정당해산심판 대상인 통합진보당에 대해서 폭력혁명과 종북 노선을 추구하는 정당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은 “진보당 활동을 반대하는 것은 정당해산 등 사법적인 판단보다는 정치·사상투쟁을 중심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도 “사법적 판단이 된 이상 진보당처럼 폭력혁명, 종북적 노선을 추구하는 정당을 합헌이라고 판단한다면 국민과 광범위한 주체사상파 등에게 잘못된 사인을 주지 않을까 우려돼 증언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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