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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영상진흥원, 만화 전문잡지 '마나가' 창간

입력 : 2014-10-22 09:10:07 수정 : 2014-10-22 0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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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은 최근 만화 전문잡지 ‘마나가(MANAGA·사진)’를 창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진흥원이 추진하는 ‘다양성 만화 전문잡지 제작 및 서비스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진흥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몇몇 인기 장르에만 편중된 만화시장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문예만화, 다큐만화 등 작품성과 예술성을 추구하는 다양성 만화를 중점적으로 소개하기 위한 것이다. 만화에 대한 비평을 비롯해 인터뷰 등을 소개하는 만화 전문잡지 제작을 표방한다.

㈜거북이북스에서 만드는 MANAGA는 만화가들의 창조적인 시간·공간·일상과 작품을 공유하는 잡지로, 글과 사진을 감각적인 레이아웃으로 구성했다. 매호 한 가지 주제를 통해 만화가들이 가진 생각을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잡지와 단행본의 특성을 고루 갖춘 부정기간행물(MOOK)의 형식으로 간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발행한다.

MANAGA 창간호는 ‘투 머치 앤 낫 이너프(Too much and not enough)’라는 주제다. 만화가들이 자신에게 ‘많은 것’과 ‘없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고 유쾌하게 털어놓는다. 이번 호는 ‘신과 함께’의 주호민 작가, ‘송곳’의 최규석 작가를 비롯해 백성민, 앙꼬, 정연균, 장태산, 박훈규, 박소희, 김정기, 배낭자 작가 등 총 10명의 만화가가 참여했다.

진흥원은 잡지 창간을 계기로 더 많은 다양성 만화를 독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사단법인 한국카툰협회가 준비 중인 카툰 전문 무크지 ‘카툰(Cartoon)’을 비롯해 10여 편의 색다른 만화가 담긴 잡지 ‘쾅(QUANG)’, 만화와 관련된 평론·비평·기사 등을 연재하는 웹진인 ㈜파인에이트의 ‘에이코믹스(ACOMICS)’ 등이 현재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다양성 만화 전문잡지 및 서비스 제작을 통해 만화 문화가 균형 있게 발전하고, 만화 생태계의 활력이 증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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