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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 vs 국내파 ‘천안 빅뱅’

입력 : 2014-10-22 20:18:46 수정 : 2014-10-22 23: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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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권위 한국오픈 23일 개막
취리히클래식 우승 노승열 개막전
케빈 나, 7년 만에 국내무대 밟아
상금 1위 박상현 국내파 선봉장
총상금 12억원이 걸린 내셔널 타이틀인 제57회 코오롱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국내파와 해외파의 샷 대결이 불꽃을 튀긴다.

23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골프장(파71·7225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오픈은 국내 최고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무대답게 국내외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총상금이 2억원 증액된 이번 대회에는 해외 유명선수를 초청하지 않았다. 주최 측인 코오롱그룹 측은 컷을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참가비 명목으로 1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등 내셔널 타이틀의 위상을 강화했다.

지난 5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처음 우승한 노승열(23·나이키골프)과 코오롱의 후원을 받고 있는 재미교포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32) 등 미국파가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낼지가 관심거리다. PGA투어 2014∼15시즌이 대장정에 돌입했지만 국내에 머물며 샷 감각을 끌어올린 노승열에게는 한국오픈이 시즌 개막전인 셈이다.

지난 시즌 상금 300만달러 이상을 벌어 상금순위 20위권에 오르는 등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던 케빈 나는 7년 만에 한국 무대를 밟는다.

PGA투어 출전권을 잃은 양용은(42)은 한국오픈 세 번째 우승으로 부활을 노린다. 2006년과 2010년 대회 챔피언인 양용은은 2007년 공동 2위와 2011년 4위, 2012년 공동 3위 등 출전할 때마다 모두 ‘톱 5’에 진입했다. 양용은은 3개월 전부터 스윙 개조작업에 돌입해 만족할 수준에 올라온 만큼 부활의 샷을 호언하고 있다.

국내파의 선봉장은 상금랭킹 1위(4억1290만원)인 박상현(31·메리츠금융)이다. 바이네르오픈(8월)과 2주 전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서 2연승을 거둬 2000년 최광수(54) 이후 14년 만의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우승상금 3억원을 거머쥘 경우 일찌감치 상금왕을 확정지을 수 있다. 올시즌 2승을 올린 김우현(23·바이네르)은 다승 선두와 상금랭킹 1위 탈환 등 반전을 노리고 있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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