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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병사에 이어 관심검사?, 박지원 "법무부 집중관리검사 있다"폭로

입력 : 2014-10-23 14:04:24 수정 : 2014-10-23 14: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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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병사에 이어 관심검사까지 등장했다.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법무부가 검찰청 소속 검사 중에 집중 관리하는 검사가 있다"며 검사 감시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김진태 검찰총장에게 이같이 말한 뒤 "2012년 6월 26일 제정된 법무부 비공개 예규 996호 <집중관리 대상 검사 선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 알고 있나. 알고 있다면 오늘 이 자료를 반드시 제출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특히 "이 규칙은 대선을 앞둔 2012년 6월 26일, 법무부가 만들었다"면서 "이 예규를 누가 왜, 2012년 대선 6개월 전에 갑자기 만들었는지, 또 누구에게 보고를 했고, 그리고 이 지침에 의해 지금 집중 관리 받고 있는 대검찰청 산하의 검사는 누구인지 전혀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검찰총장이 모른다면 법무부가 검찰 인사를 직접 관리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총장은 "검사들 중에도 일부 감찰대상에 오른 검사들을 집중관리하는 것이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주요 검찰간부도 포함되어 있다"며 자료제출을 거듭 요구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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