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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1.5배… 희귀종 흰고래 등 '해양생물 천국'

입력 : 2014-10-23 20:42:04 수정 : 2014-10-23 20: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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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개장
수중터널 85m 최장… 650종 전시
서울 잠실에 축구장 1.5배 크기의 아쿠아리움이 들어섰다. 지난주 문을 연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지하층에 자리 잡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www.lotteworld.com/aquarium)이다. 연면적은 1만1240㎡(3400여평), 수조 규모는 5200여t으로 수도권의 아쿠아리움 중 가장 크다. 이곳에서는 대표 생물인 흰고래 ‘벨루가’(사진)를 비롯해 650종 5만5000여마리의 해양생물을 만나볼 수 있다. 산천어, 바다사자, 철갑상어, 펭귄 등 강과 바다, 남극에 살고 있는 전 세계의 해양생물이 골고루 전시된다.

생태 흐름에 따라 관람할 수 있는 동선길이는 총 840m. 메인수조는 가로 25m이며, 수중터널은 85m로 국내 아쿠아리움 중 가장 길다. 메인수조에는 몸길이가 2m를 넘는 너스상어를 비롯해 가오리, 상어 등 1만여마리의 해양생물들이 노닐고 있다. 메인수조와 함께 가장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85m 길이의 수중터널에서도 벨루가를 만날 수 있다. 총13개의 테마 존으로 구성된 이곳의 관람동선은 한국의 계류 생태환경을 알아볼 수 있는 강의 생태를 시작으로 태평양→인도양→지중해→대서양→남극 탐험 순으로 진행된다.

14종의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는 6개의 생태설명회와 8개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특히 벨루가의 경우는 생태설명회를 하기 전 벨루가의 특성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애니메이션을 상영해 이해도를 높였다. 8종의 체험·교육프로그램으로는 해양생물 배지를 직접 만들어 보는 ‘바다 첫 걸음’, 체험형 해파리 연구실에서 현미경으로 해파리를 관찰하는 ‘젤리피시 클럽’ 등이 있다.

국내 아쿠아리움 최초로 구역별 주제곡도 준비했다. 뮤지컬 ‘시카고’ ‘아이다’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이름을 알린 박칼린 음악감독이 각 존의 분위기에 맞춰 직접 작곡한 테마송을 들려준다. 체험을 포함한 총 관람 시간은 약 2시간이다. 입장료는 어른 2만9000원, 어린이 2만5000원. 1661-2000

박창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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