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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노인 폄하’ 발언 놓고 또 공방

입력 : 2014-10-23 18:51:03 수정 : 2014-10-23 18: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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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교문위 국감서 공개사과 요구
설 위원장 “뜻 왜곡”… 고성 오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의 23일 서울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설훈 위원장의 ‘노익장 발언’을 두고 또다시 설전이 벌어졌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회의 시작과 동시에 지난 18일 설 위원장이 자니윤(본명 윤종승)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에 대한 증인신문 과정에서 고령을 이유로 사퇴를 종용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공개 유감 표명을 요구했다. 이상일 의원은 설 위원장이 ‘79세시면 집에 가서 쉬셔야지, 왜 일을 하시려고 하냐’는 속기록을 인용하며 “지난주 국감 말미에 위원장님의 발언에 대한 사과를 듣고 싶다”고 주장했다. 여당 간사인 신성범 의원도 “(해당 발언은) 오해를 살 수 있는 표현이었다고 생각하고 진의가 잘못 전달된 데 대해 유감 정도는 표명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설 위원장은 “79세를 논하기 전에 정년제도를 말했다. 79세 얘기만 떼어놓고 말하면 왜곡이 된다”고 맞섰다. 이후 설 위원장이 국감 진행을 선포했지만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이 ‘참외밭에서 신을 고쳐 신지 않는다’는 말을 언급하며 “신발끈을 묶는 것을 보면 과수원 주인은 오해할 수 있으니 사과를 하는 게 맞다”고 거듭 지적했다. 설 위원장이 이를 다시 반박하면서 여야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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