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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테러범은 IS 동조 ‘외로운 늑대’

입력 : 2014-10-23 18:39:49 수정 : 2014-10-23 22: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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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개종 30대 ‘고위험 여행객’
하퍼 총리 “비열한 공격 굴복 안해”
캐나다의 심장부가 이슬람 극단주의에 물든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의 테러 공격을 받았다. 캐나다는 그동안 미국이 주도한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 전쟁에 적극 참여한 터라 IS의 보복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캐나다 내셔널포스트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오타와의 국립전쟁기념관과 의회의사당에 총격을 가한 인물은 캐나다 퀘벡 출신의 마이클 제하프비보(32)다. 그는 3년 전 이슬람교로 개종했으며, 캐나다 정부가 감시 중인 ‘고위험 여행객’으로 분류돼 당국에 여권이 압수된 상태다.

제하프비보는 이날 오전 무장한 채 국립전쟁기념관과 의회의사당을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전쟁기념탑을 지키던 왕립기마경찰대원 네이선 시릴로(24)가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제하프비보는 의회 경위 케빈 비커스의 총을 맞고 현장에서 숨졌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이날 오후 TV연설을 통해 “오늘 캐나다도 테러리스트의 공격에 자유롭지 않음을 알게 됐다”며 “그러나 우리는 결코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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