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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추가 경과 “여전히 의식 없어…위중한 상태”

입력 : 2014-10-23 18:05:50 수정 : 2014-10-23 18: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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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해철이 지난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응급수술을 받고 의식이 없는 가운데 소속사 측이 경과를 보고했다.

신해철 측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기사와 루머들이 돌고 있다”며 “부득이하게 재차 공식 입장을 전하니 그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사실인 것처럼 보도하거나 억측성 얘기를 자제해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신해철 측은 서울 아산병원 의료진의 공식 소견도 인용했다. 소견에 따르면 22일 응급실 내원 당시 신해철은 이미 동공반사와 자발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혈압은 고용량의 혈압상승제가 투여되면서 유지되고 있었다.

의료진은 신해철의 복막염, 복강내고압, 심장압전(심장을 싸고 있는 심막 내부에 액체 혹은 공기로 인한 심장압박) 상태를 확인했으며, 이날 오후 8시쯤 응급수술에 들어갔다.

의료진은 먼저 복강 내 장 유착 및 장 손상을 확인한 뒤 장절제와 유착박리술을 시행했으며, 흉부외과 협진하에 심막을 열어주는 응급배액술 및 세척술도 함께 진행했다. 이후 의료진은 개방복부상태로 수술을 종료했다.

수술 후 신해철의 혈압은 안정화돼 별도의 혈압상승제 없이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의식을 전혀 되찾지 못하고 있으며, 동공반사도 없는 위중한 상태다.

현재 의료진은 손상 부위 확인, 열어놓은 복강의 폐복 또는 부분 폐복을 위해 추가 수술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협진을 통해 신해철의 뇌손상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장기간에 걸친 경과 관찰이 필요한 상태다.

한편 신해철이 출연 예정이던 종합편성채널 JTBC ‘속사정 쌀롱’ 측은 유세윤을 일회성 MC로 출연시킬 예정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KCA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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