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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중 흉기로 부목사 찌른 40대 영장

입력 : 2014-10-24 08:18:40 수정 : 2014-10-24 08: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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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경찰서는 예배 중 갑자기 부목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서모(4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전날 오후 7시 40분께 중랑구 면목동의 한 교회 1층 예배당 뒤쪽에서 함께 수요 저녁예배에 참석한 이 교회 부목사 백모(38)씨의 목과 팔을 흉기로 두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서씨는 갑자기 교회 밖으로 나갔다가 10분 뒤 흉기를 들고 예배당으로 들어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근처에 앉아있던 또 다른 50대 신도는 서씨를 말리는 과정에서 얼굴을 흉기에 찔렸고, 1·2층에서 함께 예배를 보던 신도 200여명은 놀라 자리를 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서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지적장애 3급인 서씨는 "왜 그랬는지 전혀 모르겠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치료를 받고 있고 다행히 생명이 위독한 상태는 아니다"라며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벌어졌고 더 큰 인명피해를 낼 수 있는 범행이었던 만큼 구속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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