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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심근경색-뇌졸증 유발 죽상경화증 증가 '주의 필요'

입력 : 2014-10-24 07:45:07 수정 : 2014-10-24 15: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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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죽상경화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죽상경화증이란 동맥혈관 벽안에 콜레스테롤이 침착하고 염증세포를 비롯한 다양한 세포들이 침투해 '죽상경화반'이라는 비정상적 병변을 만드는 질환이다.

죽상경화반이 커지면 혈관 내경이 좁아지고 피의 흐름에 문제가 생겨 심장이나 뇌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줄어든다. 이 때문에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이 생긴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죽상경화증'으로 인한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 진료인원이 2008년 10만 2000명에서 2013년 15만 9000명으로 연평균 9.2% 증가했으며, 총진료비 역시 2008년 1128억원에서 2013년 1442억원으로 연평균 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13년 기준, 전체 진료환자 중 60대 이상이 68%를 차지했다.

특히, 70대 이상의 경우 연령대별 환자 비중이 37.5%로 가장 컸다. 연평균 증가율의 경우 70대 이상이 13.6%로 가장 급증했으며, 50대 9.1%, 60대 7.7% 순으로 고령 환자의 증가율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죽상경화증은 자체적으로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죽상경화증에 의해 발생한 협심증은 운동 시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을 유발하고, 심근경색은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을, 뇌졸중은 상하지 마비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죽상경화증의 주요 위험 인자로는 나이, 남성, 흡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 비만, 운동 부족, 유전적 요인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죽상경화증은 자체적인 증상이 없는만큼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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