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경찰은 기자회견을 통해 총격사건의 범인인 마이클 제하프-비보(32)가 캐나다 당국이 수 주 전부터 주시해오던 인물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경찰이 조사해온 90명의 '고위험 여행객' 명단에도 들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타와 의사당 총격사건이 제하프-비보의 단독범행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제하프-비보가 캐나다 국적이지만 과거 리비아 국적을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하프-비보가 최근 여권을 신청했던 것으로 미뤄 시리아로 가려고 했던 것으로 짐작된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여권 발급이 늦어지는 게 범행 동기의 일부였던 것 같다"며 "그의 신청이 거부된 것은 아니다. 여권이 취소된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여권을) 기다리는 중이었고, 그에게 여권을 발급할지를 결정하기 위한 심사가 이뤄지고 있었다"고 했다.
경찰 수사 결과 제하프-비보의 이메일이 제3자의 컴퓨터 하드드라이브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이 인물은 테러 공격과 관련한 혐의를 받아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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