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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공무원연금 평균 수령액 284만원, 올 219만원보다 65만원 †

입력 : 2014-10-24 08:32:38 수정 : 2014-10-24 08: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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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공무원연금 제도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2020년 공무원연금 평균 수령액이 28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평균 수령액 219만원보다 65만원 많아지는 것이다.

2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소속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공무원연금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 219만원인 1인당 월 평균수령액이 2020년 284만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공무원연금공단이 보유한 임금·소비자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예측한 결과로 퇴직 공무원 월 평균수령액은 2016년 234만원, 2018년 260만원 등으로 계속 증가하게 된다.

공무원 평균 수령액이 웬만한 근로소득자 급여보다 높은 까닭은 김대중 정부 들어 본격 시작된 공무원 급여 현실화 혜택을 받은 재직자들이 속속 은퇴하고 있기 때문이다 .

공무원연금 수령액 통계에 따르면 매월 300만원 이상 고액 연금을 타가는 수급자 수는 지난 2012년 말 5만 6205명(18.4%)에서 지난 8월말 현재 7만 5036명(22.2%)으로 급증했다. 이런 속도라면 올 연말까지 300만원 이상을 받아가는 퇴직 공무원의 수는 7만 9000 명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17일 정부가 공개한 공무원연금 개혁안 시안을 적용하면 1인 평균수령액은 2016년 232만원, 2018년 249만원, 2020년 268만원으로 증가폭이 둔화된다.

이 경우에도 웬만한 근로소득자보다 높을 것으로 계산됐다. 

정부 개혁안의 골자는 연금 수령자에게 3%에 해당하는 재정안정화 기여금을 부과하고 연간 수령액 상승률을 물가상승률 이내로 낮추는 것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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