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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3 보다 연비 좋아? 푸조 2008 비교해보니

입력 : 2014-10-24 09:52:03 수정 : 2014-10-24 09: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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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가 오는 29일 소형 SUV ‘2008’을 출시한다. 지난해 출시한 르노삼성의 소형 SUV ‘QM3’와 비슷한 차체 크기에 1.6리터 소형 엔진을 장착했다. 또, 연비가 좋은 세미오토 변속기를 장착할 것으로 보여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으며 공식수입원 한불모터스가 2000만원대에 출시할 예정이어서 소형 SUV 돌풍이 예상된다.

24일 푸조의 공식수입원 한불모터스에 따르면 오는 다음 주 ‘2008’의 신차발표회에 앞서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엔트리 모델이 2000만원대에 시작하며 고급 모델이 3000만원대 초반의 가격을 형성할 예정이다.

푸조 2008은 소형 SUV다. 국내에는 쉐보레의 ‘트렉스’, 르노삼성의 ‘QM3’가 경쟁 차종으로 꼽힌다.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QM3는 저렴한 가격에 디젤 엔진과 듀얼클러치 변속기, 그리고 르노삼성의 든든한 사후관리망까지 조화를 이룬 결과였다. 푸조 역시 디젤 엔진의 선두주자이며 세미오토 변속기를 장착해 소형 SUV의 돌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 푸조 2008(좌)과 르노삼성 QM3(우)
▶ 푸조 2008(좌)과 르노삼성 QM3(우)

QM3와 2008을 비교하면 차체 길이는 2008이 더 크다. 2008은 길이*폭*높이(mm)가 4159*1829*1556으로 QM3의 4122*1778*1556에 비해 길이와 폭이 크고 높이는 동일하다. 반면 차체 중량은 QM3가 1763kg인 반면 2008이 오히려 가벼운 1692kg이다.

무게가 가벼운 덕택인지 주행 능력도 QM3 보다 조금 앞선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62mph)까지 걸리는 시간은 QM3가 13.5초이며 2008은 13.3초다.

연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QM3가 103g/km인 반면 2008은 98g/km다. 따라서 우리나라 기준의 공인연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르노삼성의 QM3가 기록한 18.5km/l에 비해 오히려 더 좋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유럽 연비를 기준으로 보면 1.5리터 듀얼클러치 변속기의 QM3는 72.4MPG로 환산하면 30.78km/l다. 반면 푸조의 2008은 74.2MPG로 환산하면 31.58km/l로 근소하게 앞선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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