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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부정평가 1주일사이 4%나 오른 45%, 8월 이후 10주만에 최고

입력 : 2014-10-24 14:34:59 수정 : 2014-10-24 14: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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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율이 1주일사이 4%나 올라 지난 8월 둘째 주 이래 10주만에 가장 높았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한국갤럽이 24일 발표한 10월 넷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를 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전주와 같은 46%를 유지했다.

반면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45%로 1주일 전 보다 4%p 높아졌다. 이는 지난 8월 둘째 주에 45%를 기록한 이후 10주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459명)은 부정평가 이유로 Δ소통미흡(18%) Δ경제정책(11%) Δ원활하지 않은 국정운영(9%) Δ세월호수습 미흡(9%) Δ리더십부족/책임회피(7%) Δ공약실천 미흡(7%) Δ복지/서민정책 미흡(6%) Δ안전대책 미흡 (5%) 등을 제시했다.

한국 갤럽은 "부정 평가 이유에서 '경제 정책' 지적이 5주 연속 점진적으로 증가해 더딘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안전 대책 미흡' 응답이 지난 주 1%에서 이번 주 5%로 늘어 17일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 등을 통해 다시금 사회 안전 문제에 쏠린 관심과 불안감이 반영됐다"고 해석했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471명)은 긍정평가 이유로 Δ'외교/국제 관계(23%)'를 가장 많이 제시, 지난주 박 대통령의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 및 이탈리아 공식방문에 따른 '외교효과'가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다.

이 밖에 Δ열심히한다(16%) Δ주관, 소신 있음(16%) Δ대북/안보정책(7%) Δ전반적으로 잘한다(7%) Δ복지정책 확대(6%)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4%, 새정치민주연합이 21%, 정의당 4%, 통합진보당 2%로 지난주와 같았다. '지지 정당이 없다'거나 답변을 유보한 응답자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부터 사흘 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 16%(총 통화시도 6332명 중 1032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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