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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감히 내 돈을’…화난 中 여성, ATM 손으로 뜯어

입력 : 2014-10-24 14:53:19 수정 : 2014-10-24 16: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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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여성이 자신의 돈을 내놓지 않는다는 이유로 현금자동지급기(ATM)를 파손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중국 현지 언론은 지난 16일, 광둥(广东)성 둥관(东莞)시의 한 쇼핑몰에서 소란을 피운 여성과 관련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확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은 사람들로 붐비는 쇼핑몰 안에서 ATM에 분풀이를 했다. 이 여성은 처음에 ATM 이곳저곳을 두드렸지만, 이내 격분한 듯 마구 발로 차 지나가던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여성은 잠시 후, 기계 앞부분이 파손되자 직접 해체하기 시작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은행직원들이 여성을 붙잡아 더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으며, 기계 안의 현금도 손실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여성은 ATM이 자신의 카드를 삼키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경찰은 여성에게 정신질환 증세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다른 병원으로 옮겨 치료부터 먼저 받도록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news.hsw.cn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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