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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총리 "올바른 역사인식 토대로 한·일관계 풀어야"

입력 : 2014-10-25 15:09:08 수정 : 2014-10-25 15: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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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는 25일 "한·일 관계를 어렵게 만드는 얽힌 실타래들을 올바른 역사인식을 토대로 풀어내야만 한·일 관계가 후퇴하지 않고 미래지향적으로 계속 전진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7차 한·일 의원연맹 합동총회 개회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양국 관계의 견실한 발전은 두 나라는 물론,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시대적 소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내년도 국교정상화 50주년이 한·일 두 나라가 새로운 미래를 향해 출발하는 원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진정성을 갖고 양국 사이에 남아있는 과거사의 상처를 치유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국교정상화 당시 한해 2억 달러에 불과하던 교역규모는 이제 1000억 달러를 바라보게 됐고 양국은 상대국의 세 번째 교역국으로서 경제적으로 서로에게 꼭 필요한 동반자가 됐다"며 "또 연간 1만 명에 불과하던 인적교류도 이제는 500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양국 간 항공편은 주간 700회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민간 마음의 거리를 더 가까이 하고 양국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우리 두 나라를 모범적인 이웃 나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무거운 책무가 지금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이런 의미에서 이번 합동총회는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며 그 의미도 각별하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뜻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는 의원들께서 한·일 관계의 미래를 위해 지혜와 경륜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내년도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두 나라 국민의 우의와 신뢰 그리고 축복 속에 맞이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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