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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방위, 美 인권공세 비난…'강력대응전' 천명

입력 : 2014-10-25 16:34:32 수정 : 2014-10-25 17: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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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 앞두고 강경대응 의지 밝혀 북한의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는 25일 국제사회에서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미국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방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인권 공세가 극단의 지경에 이른 이상 그 관계세력들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추호의 용서도 없이 대를 이어 가장 처절하게 결산한다는 것을 미국에 정식으로 통고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또 미국의 '인권 소동'에 대한 새로운 '강경대응선전'을 포고한다며 "인권 유린자들의 본거지를 없애버리기 위한 우리식의 새로운 강력대응전에 진입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대응과 관련해 "강위력한 핵무력과 지상, 해상, 수중, 공중에 전개되는 여러 가지 첨단타격 수단들에 의하여 안받침된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고 위협했다.

북한의 이번 성명은 유엔 총회에서 대북인권결의안 처리 등을 앞두고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논의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방위는 또 "지금처럼 본연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줴버리고(함부로 버리고) 유엔을 미국의 독단과 전횡이 판을 치는 활무대로 방치해둬서는 절대로 안 될 것"이라고 유엔을 비난했다.

이어 "이 기회에 미국 주도의 침략공조를 거센 반미공조로 짓부숴버릴 것을 세계에 호소한다"며 "조선민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극악무도한 인권 소동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 총회 제3위원회는 이달 28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으로부터 활동 보고서를 제출받고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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