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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일본시리즈 출격 완료 "충분히 쉬었다"

입력 : 2014-10-25 18:27:22 수정 : 2014-10-25 18: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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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수호신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이 충분한 휴식으로 일본시리즈 준비를 마쳤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일본시리즈 1차전이 열린 25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만난 오승환은 "정말 충분히 잘 쉬었다"며 "정규시즌이나 클라이맥스시리즈처럼 던질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정규시즌 막판과 클라이맥스시리즈에서 '혹사 논란'을 일으킬 정도로 역투했다.

한신이 치열한 2위 다툼을 펼치던 정규시즌 막판 5경기에서 연속 등판해 7⅓이닝을 던졌고,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와 파이널스테이지 6경기에 모두 등판해 8⅓이닝을 소화했다.

중간에 경기가 없는 날도 있었지만 한신이 치른 최근 11경기에서 모두 등판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일본 언론에서조차 "오승환이 피로를 느낄만한 상황"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담담했다. 그는 "클라이맥스시리즈가 일찍 끝나 충분한 휴식 시간이 있었다"고 했다.

최고의 휴식은 공을 던지지 않는 것이다. 오승환은 18일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4차전이 끝난 후 19일부터 24일까지 가벼운 캐치볼만 했다.

오승환은 "불펜피칭을 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며 "파이널스테이지가 끝난 후 팔의 피로를 잘 풀었다"고 밝혔다.

특급 마무리 오승환의 장점 중 하나는 '몸이 일찍 풀리는 것'이다. 등판 지시가 떨어진 후 10개 미만의 투구로도 구위 점검을 마치는 그는 불펜피칭을 거르고도 구위를 유지하는 노하우를 쌓았다.

일본시리즈를 앞두고 한신 코칭스태프는 오승환에게 어떤 지시도 하지 않았다. 그를 믿는다는 의미다.

오승환은 "팔 상태도 괜찮고 경기 감각은 언제든 끌어올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의 바람은 "일찍 일본시리즈를 끝내고, 한국에서 '집밥'을 먹는 것"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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