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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엇의 옛 잡지들·창간호 만나러 가볼까?"

입력 : 2014-10-26 16:13:52 수정 : 2014-10-26 16: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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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잡지협회(회장 남궁영훈·사진)는 오는 30일부터 11월1일까지 3일간 서울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코리아 매거진 페스티벌 2014’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국민들에게 잡지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는 게 목표다.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와 문화공연, 제49회 ‘잡지의 날’ 기념식, 잡지학회 국제세미나, 제7회 전 국민 잡지읽기 수기공모전 시상식 등으로 이뤄진다.

 행사 기간 70여개 회원사 부스에서 각 분야별 회원사 잡지를 전시함은 물론 잡지 콘텐츠의 매력을 보여줄 여러 이벤트도 선보인다. 잡지협회 홍보관은 국내 잡지 3000여종을 전시하는 현대관, 잡지 창간호만 뽑아 전시되는 창간호관, 우리나라 최초의 잡지 ‘대죠션독립협회회보’ 등 기념비적인 옛 잡지를 전시하는 고(古)잡지관으로 구성된다. 국내에서 발행하는 모든 잡지를 만나볼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개방해 국민들의 잡지에 대한 이해도와 접근성을 높일 작정이다.

‘코리아 매거진 페스티벌’ 동안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옛 잡지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대죠선독립협회회보’(1896), ‘소년’(1908), ‘청춘’(1914), ‘삼천리’(1929)다.

 잡지협회 관계자는 “창간호 전시를 통해 국민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창간 잡지를 보면서 잡지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또 옛 추억을 회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고잡지관은 국민들에게 잡지의 역사를 보여주고, 잡지가 근대 국민의 계몽에 견인차 역할을 했음을 일깨워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31일 오후 4시30분에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는 제49회 ‘잡지의 날’ 기념식이 거행된다. 잡지협회는 국내 종합잡지의 효시인 월간 ‘소년(少年)’ 창간일을 잡지의 날로 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잡지언론인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 뽑힌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에 대한 시상식을 열고, 또 잡지 유공자 26명에게 정부 포상과 한국잡지언론상 등을 수여한다.

‘코리아 매거진 페스티벌’ 동안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추억의 잡지 창간호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새소년’(1964), ‘여학생’(1965), ‘카메라예술’(1967), ‘TV가이드’(1969)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잡지학회 주최로 ‘잡지매체의 국제교류와 잡지 한류 활성화 방안 모색’이란 주제의 한·중·일 3국 잡지학회 국제세미나도 개최된다. 잡지협회 관계자는 “세 가지 주제 발표로 이뤄지는 이 세미나는 잡지 국제화와 한류에 관련된 내용을 중점적으로 논의함으로써 우리 잡지의 해외진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밖에 페이스 페인팅, 풍선 아트, 민화 체험, 가훈 써주기, 레이저 포토 등 부스별로 각종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해 축제 분위기를 살릴 계획이다. 영남법음법패 바라춤, 리더십 토크 콘서트, 기타 단체 연주 등 문화공연도 풍성하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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