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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5개월 만에 임단협 타결…통상임금 추후 논의키로

입력 : 2014-10-28 09:13:27 수정 : 2014-10-28 09: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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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노조의 올해 임단협 잠정 합의안이 타결됐다. 기아자동차 노사는 지난 5월부터 약 5개월에 걸쳐 임금과 단협, 통상임금 분야에 대해 협의해왔고 이 과정에서 파업 등 강경 대응도 등장했었다.

28일 기아자동차 노조에 따르면 2014 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가 94.7%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타결됐다.


노조는 투표에서 임금부문 70.1%, 단협 부문 65.2%, 통상임금 부문 60.1%의 찬성률로 임단협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올해 임단협의 가장 큰 쟁점은 통상임금이었다. 노사는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상설 협의체를 구성하고 통상임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선진임금체계 도입을 위한 ‘임금체계개선 노사공동위원회’를 운영해 향후 개선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총 155일간의 협상 과정 끝에 기아차 노사는 지난 22일 기본급 9만8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 격려금 450%+890만원 등에 합의했다. 성과 격려금은 경영성과 300%+500만원, 사업목표달성 격려금 150%, 신차성공기념 장려금 370만원,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노사는 정년을 만60세까지 보장하고 건강검진 환경 개선, 임신여성 근로시간 단축 및 유산휴가 확대, 생산성, 품질 향상을 위한 작업환경 개선을 포함한 중장기 미래발전 전략 합의, 사내하도급 근로자에 대한 특별교섭 지속 등도 합의했다.

기아차는 이번 임단협 과정에서 불거진 생산 차질을 만회하기 위해 특근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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