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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콘서트 기획안이 진짜 무대로!

입력 : 2014-10-28 09:58:17 수정 : 2014-10-28 09: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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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대학생들이 만든 대중가수의 콘서트 기획안이 실제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28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에 따르면 남녀 대학생 8명으로 구성된 ‘힘팀’이 여성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를 주인공으로 기획한 콘서트 ‘일꾼들의 회동’(사진)이 31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다. 선우정아는 매력적인 음색으로 올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악인’ 등 3관왕에 오른 실력파 가수다.

이 콘서트는 콘진원 콘텐츠코리아랩(CKL)이 일반 창작자들의 기획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제 공연으로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해주는 마이 리얼 콘서트(‘MY REAL CONCERT)’ 프로그램의 두 번째 무대다. ‘일상에 지친 직장인의 위로’라는 공연 콘셉트에 맞춰 회사 사무실을 본뜬 무대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중간 중간에 사전신청을 받은 회사원들의 사연을 가사 삼아 선우정아와 연주자들의 즉흥 연주도 펼쳐진다.

공연 준비 과정에서 CKL은 ‘힘팀’의 기획안이 성공적인 공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발표회 개최 ▲멘토링 프로그램 구성 ▲무대 연출, 공연 구성, 홍보 마케팅 등 실무적 지원을 펼쳤다.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공연 소셜 플랫폼 기업 ‘부루다콘서트’, 인디레이블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가 참여했다. 특히 ‘부루다콘서트’는 SNS를 통한 티켓 선판매로 공연 초기 비용을 조달, 공연 티켓의 가격 거품을 제거했다.

콘서트를 기획한 ‘힘팀’ 구성원들은 “아이디어 기획 단계부터 사업 추진, 의견 조율의 어려움을 있을 때 멘토들의 현실적인 조언이 큰 힘이 됐다”며 “공연을 통해 하이힐과 넥타이 속에 자신을 감춘 채 살아가는 직장인들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콘진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창작자들의 아이디어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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