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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문화예술 대상에 이상재 나사렛대 교수

입력 : 2014-10-29 10:33:13 수정 : 2014-10-29 10: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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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2014년도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상 수상자 6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시각장애 1급 클라리넷 연주자 이상재(사진)씨가 대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다.

문체부에 따르면 현재 나사렛대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씨는 시각장애 1급이란 중증장애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와의 80여 차례나 협연을 가졌다. 20여회의 독주회, 300여회의 실내악 연주회를 비롯해 2011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 공연, 2014년 유엔본부 특별초청공연 등 왕성한 연주 활동을 펼쳤다. 시각장애인 최초로 미국 피바디음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7년에는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하트시각장애인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지금도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수상인 국무총리 표창은 화가이자 태안여고 교사인 권오철씨가 수상한다. 미술, 음악, 문학, 대중예술 등 분야별로 수여되는 문체부 장관 표창은 서양화가 탁용준씨, 첼리스트 김어령씨, 시인 최명숙씨, 배우 강민휘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상은 장애라는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예술가를 표창함으로써 장애예술인들에게는 긍지와 희망을, 비장애인들에게는 장애인문화예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각각 심어주고자 2006년 제정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시상식은 31일 오후 3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044)203-2720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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