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프랑스 브랜드 푸조가 소형 SUV 2008을 출시했다. 신차는 1.6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해 우리나라 기준 복합공인연비 17.4km/l를 기록했으며 2650만원의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국내에는 지난해 한정판매에서 열풍을 일으켰던 르노삼성의 QM3의 경쟁 모델로 꼽힌다.

푸조의 국내공식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29일 서울 도산대로 푸조 강남전시장에서 신형 2008의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신차 2008은 지난주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불과 일주일만에 900여대 계약을 기록했다. 또,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도 실시간 검색어 순위권에 들어가며 인기를 끌었다.

한불모터스 동근태 상무는 “소비자의 폭발적인 호응에 감사드린다”며 “현재 추가물량 확보를 위해 프랑스 본사와 협의중이며 11월과 12월에 걸쳐 출고에 지장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조의 2008은 1.6리터 e-HDI 디젤 엔진을 장착해 도심주행 16.2km/l, 고속주행 19.2km/l의 공인연비를 기록했으며 차량 정차시 자동으로 시동을 끄는 스타트&스톱 시스템을 장착해 0.4초 만에 재시동을 건다. 이로 인해 시내 주행시 15%의 연비 향상 및 평균 5g/km의 CO2 배출량 감소 효과를 보였다.

또한, 6단 전자제어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최대 출력 92마력, 최대토크 23.5kg.m의 엔진 출력을 바퀴로 전달하며 실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2000rpm의 엔진 회전구간에서 최대 토크가 나와 여유 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푸조 2008은 악티브, 알뤼르, 펠린 등 3개 트림으로 출시했으며 가격은 각각 2650만원, 2950만원, 3150만원이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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