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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전투기 FA-50, 한반도 영공 수호 임무 발진

입력 : 2014-10-30 14:31:17 수정 : 2014-10-30 18: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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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50.

국산 전투기 FA-50이 한반도 영공 수호 작전에 본격 투입됐다.

공군은 30일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및 군 주요 인사,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주기지에서 ‘국산전투기 FA-50 전력화 기념식’을 거행했다.

지난해 8월 1호기가 출고된 FA-50은 지난달 FA-50 20대로 1개 대대 편성이 완료돼 임무 수행에 들어갔다.

이날 기념식은 공군 군악 및 의장대 시범행사와 강원도립예술단 공연, 개식사와 유공자 포상, 축사, FA-50 개발 및 전력화 과정 동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동영상 시청 직후에는 FA-50 2대가 비상 출격해 다양한 기동능력 시범을 선보이며 국산전투기의 우수한 성능을 과시했다.

이날 FA-50 출격임무를 맡은 박훈방 소령(35)은 “FA-50 전력화 기념식에서 맡았던 시범비행 임무는 나의 비행경력 중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이었고, 빛나는 훈장으로 길이 남을 것”이라며 “FA-50 전투기로 조국 영공방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FA-50은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을 기반으로 개발된 전투기다. 마하 1.5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으며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과 일반폭탄, 기관포 등의 기본 무기는 물론 합동정밀직격탄(JDAM)과 지능형확산탄(SFW) 같은 정밀유도무기를 최대 4.5t까지 탑재할 수 있다.

최첨단 전투기에 적용되는 레이더경보수신기(RWR)와 디스펜서(CMDS) 등이 탑재돼 있어 뛰어난 생존능력을 갖췄으며, 야간투시장치(NVIS)도 장착돼 있어 야간 공격임무 수행도 가능하다.

앞으로 3개 대대 규모(60대)로 전력화될 FA-50은 노후화된 F-5 전투기를 대체해 영공방위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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