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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천년고도 경주·시안 '우정의 축제'

입력 : 2014-10-30 19:54:09 수정 : 2014-10-30 19: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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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자매결연 20돌 행사
서화 교류전·학술대회 등 마련
한·중 양국의 대표적 역사문화관광도시인 경주와 산시성 시안시가 자매도시로 인연을 맺은 지 20주년을 맞아 뜻깊은 행사를 개최한다.

30일 경북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11월1일까지 사흘 동안 최양식 경주시장과 권영길 경주시의회 의장를 비롯해 학계·예술계·체육계 대표단이 시안시를 방문한 가운데 양시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기간 동안 경주시와 시안시는 20주년 기념 상징물 제막식과 한·중 서화 교류전 및 경주 홍보 사진전, 20주년 경축행사, 신라학 국제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시안시가 주최하는 ‘시안 국제 성벽마라톤대회’에도 참가한다.특히 경주의 시화인 개나리와 시안의 시화인 석류를 소재로 제작된 상징물은 20주년을 의미하는 20이라는 숫자를 나타내면서 두 도시가 서로 조화를 이루며 꽃을 피워나가는 모습을 담는다.

경주와 시안은 한·중 국교 정상화 2년 후인 1994년 11월18일 자매결연을 했다. 장안으로 잘 알려진 시안은 13개 왕조가 1180년에 걸쳐 번영했으며, 한때 로마에 버금가는 국제도시였다. 7∼8세기에는 신라와 당나라가 많은 교류를 하면서 우수한 문물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처럼 역사적·문화적으로 많은 공통점과 유사점을 바탕으로 자매결연한 양 도시는 20년 동안 활발한 교류와 우호 증진을 하고 있다.

최 시장은 “시안시에는 20여개의 자매도시가 있지만 기념상징물을 제작하여 설치한 도시는 경주시가 처음”이라며 “이는 시안시가 경주시와의 교류를 다른 어떤 도시보다 중시하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경주=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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