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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우완 선발 류제국이 12년 만의 한국시리즈행 불씨 살리기라는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LG는 오는 31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 선발 투수로 류제국을 예고했다.

LG는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맞이한 3차전을 2-6으로 패해 벼랑 끝에 몰렸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인 것이다. 류제국의 어깨가 무겁다.

류제국의 플레이오프 등판은 이번 시즌 들어 처음이다. 지난 25일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등판하면서 1~3차전을 다른 투수들에게 양보해야 했다.

플레이오프에는 나서지 않았지만 가을에 대한 좋은 기억은 갖고 있다. 류제국은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 나서 1승 평균자책점 3.00의 수준급 피칭을 선보였다. 특히 플레이오프행이 결정됐던 마지막 4차전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기기도 했다.

넥센과의 상대전적은 3경기 출장에 1승 평균자책점 4.00으로 나쁘지 않다. 잠실구장에서는 7이닝 3실점으로 더욱 강했다. 5일 간 충분한 휴식을 취한 만큼 구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리즈 우위를 점한 넥센은 1차전 선발 헨리 소사를 재투입한다. 당시 4⅓이닝 3실점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소사에게는 명예 회복의 장이다.

소사는 정규시즌 LG전에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당시 장소는 4차전과 같은 잠실이었다.

변수는 사흘밖에 되지 않는 짧은 휴식일이다. 소사가 연투 능력을 갖춘 것은 사실이지만 나흘 만의 등판은 생소한 일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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