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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 솔로포' 강정호 "넥센 타선 좋아지고 있어"

입력 : 2014-10-31 00:11:13 수정 : 2014-10-31 0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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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넥센 히어로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승리에 앞장선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가 타선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강정호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0-0으로 팽팽히 맞선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코리 리오단의 3구째 시속 146㎞짜리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강정호의 홈런으로 흐름을 가져온 넥센은 5회초에만 4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6-2로 승리, 2승1패로 앞서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솔로포는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단타만을 때려냈던 강정호가 '장타 갈증'을 한 번에 씻어내는 대포이기도 했다.

강정호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내면서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후 강정호는 "시즌 때 같았으면 넘어갔다고 생각했을텐데 포스트시즌인데다 잠실이고, 가운데로 가는 타구여서 홈런이라는 확신을 하지는 못했다"고 되돌아봤다.

"확실히 단기전에서는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말한 강정호는 "1점, 1점이 중요한데 선취점을 가져오는 홈런을 칠 수 있었고, 그 흐름이 잘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올 정규시즌 때 이날 LG 선발이었던 리오단을 상대로 타율 0.667(9타수 6안타) 2홈런 8타점으로 강한 모습을 자랑했던 강정호는 "시즌 때 강했던 것이 단기전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하지만 시즌 때 잘 쳐서 자신감을 가지고 들어간 것은 사실"이라며 "그랬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넥센 타선은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정규시즌 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처음에 좋지 않았는데 경기를 하면서 많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타자들이 전부 다 잘 칠 수 없다. 컨디션에 맞게 해야 한다. 그런 것이 조금씩 잘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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