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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돔 지붕 열린 날…소프트뱅크, JS 우승 축제

입력 : 2014-10-31 00:21:58 수정 : 2014-10-31 00: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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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그라운드 사이를 갈라놓았던 후쿠오카 야후오크돔 지붕이 열렸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일본시리즈 우승 기념 축제가 절정에 이르는 순간이었다.

소프트뱅크는 3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1-0,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내내 숨죽이며 경기를 지켜보던 소프트뱅크 홈팬들은 우승을 확정 지은 순간부터 마음껏 축제를 즐겼다.

일본시리즈 준우승에 그친 한신 선수들이 모자를 벗어 관중에 인사하는 순간, 격려의 박수를 보낸 소프트뱅크 팬들은 홈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타나자 목청을 높였다.

일본시리즈가 끝난 후 팀을 떠나기로 한 아키야마 고지 소프트뱅크 감독이 "팬 성원에 감사드린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다"라고 소감을 말하자 눈물을 흘리는 팬들도 있었다.

치어리더가 그라운드에서 춤을 추며 흥을 돋웠고 팬들은 선수들의 응원가를 하나둘씩 불렀다.

선수들이 그라운드 밖으로 사라지자,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 불이 꺼졌다.

그리고 하늘이 열렸다. 후쿠오카 오크돔 지붕이 서서히 열리자 팬들의 환호성이 더 커졌다.

후쿠오카 오크돔은 홈 경기에서 소프트뱅크가 승리하는 날, 강수 확률이 30%미만이고 지붕 위 상공 10m부분의 '관리풍속'이 초속 10m 이하일 때 열린다.

이날은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들어맞은, 소프트뱅크가 우승을 확정한 날이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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