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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항공기 이륙직후 추락 4명사망, 4명 실종...美 캔자스주

입력 : 2014-10-31 07:52:36 수정 : 2014-10-31 0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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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항공기가 이륙직후 엔진고장을 일으켜 공항에 있는 항공학교 건물에 추락, 8명이 죽거나 실종하고 5명이 다쳤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30일(현지시간) 쌍발엔진을 갖춘 호커 비치크라프트 킹 에어 항공기가 캔자스 주 남부 위치타의 미드 컨티넨트 공항을 이륙한 직후 한쪽 엔진 고장으로 2층짜리 직업항공학교인 '플라이트세이프티 인터내셔널' 건물 지붕 위로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사고는 오전 9시 50분(미국 중부시간·한국시간 30일 오후 11시 50분)일어났으며 비행기가 100여명이 있던 건물지붕을 덮치는 바람에 최소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으며 4명은 실종 상태라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건물 붕괴 위험 때문에 경찰과 소방인력이 접근하지 못해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중 1명은 위독하지만 나머지 4명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 등을 비롯한 미국 언론은 당시 비행기에는 조종사 1명만 타고 있었고, 건물 안에 100명이 있었다고 전했다.

사고 항공기는 아칸소 주 메나 인터마운틴 시립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추락 직후 거대한 화염이 공항 일대를 뒤덮었고, 약 60명의 소방대원이 긴급 출동해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화재를 진압했다.

목격자들은 소형 항공기가 활주로로 돌아가려던 중 추락했다고 말했다.

론 블랙웰 위치타 소방서장은 "불길을 빨리 잡은 뒤 건물 안에 있던 모든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연락이 닿지 않은 실종자 가족에게 이를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미드 컨티넨트 공항은 여객기 일부와 소형 민항기가 취항하는 중소형 공항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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