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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부인, "위축소술, 남편 동의 없이 수술했다...엄청 화냈다" 소송 진행 계획

입력 : 2014-10-31 08:15:27 수정 : 2014-11-06 17: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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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씨는 한 매체를 통해 지난 17일 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것과 관련해 "남편이 수술을 받은 다음날 주치의가 수술 경위를 설명하면서 수술 영상과 사진을 보여줬고 수술 마지막에 위를 접어 축소하는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수술 동의를 한 바도 없고 사전 설명도 없었던데다 수술에 서명한 적도 없어 거세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윤원희씨는 이어 "남편 역시 엄청 화를 냈다. 동의를 하지 않은 채 수술을 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주치의는 자기 판단에 따라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남편이 수술 후 계속 통증을 호소했지만 후속조치가 적절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계속 열이 나고 아파하는데도 수술 후라 그럴 수 있다는 말만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30일 故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측은 “그동안 신해철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자세한 경과사항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였고, 유족과 상의한 결과 S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며 “변호사 선임도 이미 마친 상태이며 추후 대응은 선임 변호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신해철씨의 사망 원인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신 걸로 알고 있다”며 “상중 기간만큼은 고인을 편히 모시기 위해 가급적 언론보도를 자제하고 있었으나, 현재 시각까지도 S병원 쪽은 조문은 고사하고 공식적인 사과조차도 없기에 그 울분은 더욱 커져만 간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해철씨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하며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 했다.

신해철 부인 위축소술 입장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해철 부인, 병원이 잘못한거 아니야?" "신해철 부인, 충격이다" "신해철 부인, 제대로 밝혀서 잘못 물어야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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