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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장르 음악도 대중과 만날 수 있어야죠"

입력 : 2014-10-31 11:06:46 수정 : 2014-10-31 11: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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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는 비교적 생소한 장르의 음악을 하는 그룹 ‘스트릿건즈’(위)와 ‘아지토 픽쳐스’(아래).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은 “아이돌 음악 이외의 장르를 하는 음악인도 설 자리가 필요하다”며 이들 그룹의 활동을 돕는 후원 프로젝트에 나섰다.
대중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생소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하며 대중과 소통을 시도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이사장 문신자)은 국내에는 비교적 생소한 음악을 하는 그룹 ‘스트릿건즈’와 ‘아지토 픽쳐스’를 후원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스트릿건즈는 세계 뮤직 페스티벌 공연과 일본, 미국 순회공연 등을 성공적으로 마친 로커빌리 밴드다. 로커빌리란 1950년대에 유행한 컨트리와 로큰롤을 결합한 미국 대중음악 장르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음악 장르다. 스트릿건즈는 이번 후원 프로젝트를 통해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게 되며, 이를 계기로 국내에 로커빌리 음악을 본격적으로 상륙시킨다는 각오다.

아지토 픽쳐스는 노을준, 비디오 아티스트 호시, 프렌치팝 뮤직 마니아인 이소가 만나 결성한 그룹이다. 이들은 소닉한 사운드를 기반으로 보이스 톤과 에코가 자연스럽게 섞여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드림팝과 일렉트로니카의 경계를 넘나드는 몽환적 사운드의 음악을 지향한다. 아지토 픽쳐스 역시 대중적이지 않은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그들의 음악성을 알리고 대중과 소통하려는 포부에 부풀어 있다.

크라우드펀딩 형식으로 진행하는 후원 프로젝트는 개시와 동시에 성황을 이루고 있다. 스트릿건즈는 목표액의 50%, 아지토 픽쳐스는 75%를 각각 달성한 상태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은 그동안 말로, 야야(YAYA), 고희든, 하은지의 앨범 제작은 물론 국악밴드 숨의 앨범 발매 기념 공연 후원까지 다양한 뮤지션들의 프로젝트를 성사시킨 바 있다. 재단 문신자 이사장은 “아이돌 음악만 이슈가 되고 있는 현 시점에 생소한 장르의 음악을 다루는 뮤지션들의 자리 역시 필요하다”며 “그를 위해 우리 재단이 지속적인 후원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은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숨은 유망주를 발굴해 후원함으로써 미래 한류를 이끌 인재로 키워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공익재단이다. 스트릿건즈와 아지토 픽쳐스에 대한 후원 참여는 재단 홈페이지( www.human-k.org)에서 가능하다. (02)6247-0202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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