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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협력 조용히 독려하되 중재자 역할 안할 것"

입력 : 2014-10-31 22:55:35 수정 : 2014-10-31 22: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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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대사, 尹외교 면담
“한국서 아주 좋은 첫날 보내”
마크 리퍼트(사진)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31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 예방을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윤 장관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일 관계 질문을 받고 “인준 청문회에서 그리고 내내 말했듯 미국은 중재자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양국이 협력하도록 조용히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부임한 그는 “한국에서 아주 좋은 첫날을 보냈다”며 “(윤 장관과) 많은 양자·다자 사안을 논의했고 매우 생산적인 면담을 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리퍼트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한국에서 좋은 친구를 많이 만드실 것”이라며 “한국에 오신 것을 정말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리퍼트 대사가 당초 예정(29일)보다 하루 늦게 부임한 이유는 애완견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애완동물을 국제선 비행기에 태우려면 사전에 주인과 해당동물의 정보를 담은 마이크로칩을 주입해야 하고 광견병 예방접종 증명서, 검역증명서 등이 필요하나 이런 준비를 하지 않아 텍사스 달라스국제공항에서 아메리칸항공(AA)에 탑승하지 못하고 결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대한항공을 타고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청중 기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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