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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레슨] 오락가락 환율 어떻게 대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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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11-04 21:21:05 수정 : 2014-11-04 21: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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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오픈형 보다 환헤지형 안전
환율 적정선 정해놓고 분할 환전 좋아
7월 초 1007원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로 인해 1070원대까지 가파르게 올랐다. 주변에 많은 사람이 처한 입장에 따라 미소를 짓기도 하고 한숨을 내쉬기도 한다. 환율은 예전처럼 일부 수출업체 사장님들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고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환차익이 비과세라는 이유로 최근에는 많은 자산가에게 투자상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제는 한국은행에서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때 환율에 미치는 영향을 먼저 고려할 만큼 환율이 금융시장의 큰 화두가 됐다. 환율은 해당국의 절대적인 상황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비교한 상대적 상황과 통화정책, 안전자산 매력도까지 점검해야 한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주식 예측보다 더 어려운 것이 환율 예측이라고도 한다.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및 금리 인상 가능성, 한국의 경기 부양책, 일본의 경기 둔화 등 다양한 호재, 악재가 공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황별 환율 대처법을 안내하고자 한다.

해외펀드 가입자라면 반드시 한 번쯤 본인의 펀드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본래 해외펀드는 해당국의 통화로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환헤지형인지 오픈형인지에 따라 수익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변수가 너무 많은 것은 오히려 투자에 고민만 늘어나므로 기본적으로는 환헤지형을 추천한다. 하지만 예외적인 경우로 해당국 환율의 강세를 전망한다면 오픈형도 고려해볼 만 하다.

달러를 외화통장에 넣어둔다면 이자가 거의 붙지 않는다. 환차익이 주어지긴 하지만 추후에도 환전할 필요가 없이 달러가 필요한 것이라면 달러보험을 고려해볼 만하다. 외화예금은 이자가 사실상 거의 없기 때문이다. 달러보험은 한 번에 목돈을 내고 가입하는 거치식과 매월 보험료를 납부하는 월납형이 모두 있으며 달러예금에 비해 2% 중후반이라는 매력적인 고금리가 가능하다. 상품에 따라 추가 납입, 중도 인출도 가능하다.

결제대금을 치러야하는 기업체나 유학생 자녀를 둔 ‘기러기 아빠’와 같은 실수요자는 최근 한 달이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최근 환율의 단기 급등에 따른 반락이 진행되고 있지만 내년에 미국 금리 인상이 진행되면 달러 강세가 점차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달러의 실수요자들은 환전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그러나 환율이 대부분 대외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환율 변동이 있을 수 있으므로 무작정 빨리 사는 것이 정답은 아닐 것이다. 원·달러 환율로 1070원 이하 등 환율의 적정선을 정해놓고 하락할 때마다 나눠서 송금하거나 외화를 사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외화통장을 개설하고 여러 차례에 걸쳐 분할 환전을 진행하면 된다.

임귀용 기업은행 전주지점 VM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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