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쉐보레 고성능차 콜벳 왜 안파나 했더니…“한국법 이해할 수 없다”

입력 : 2014-11-07 13:58:54 수정 : 2014-11-07 13:58:5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한국지엠이 최근 발표한 일부 차종의 연비 과장 보상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연비 소송단에 대해서는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방침이며 연비 보상은 국내법에 맞춰 기준을 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7일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쉐보레 터보 트랙데이’행사에서 최근 불거진 연비 과장 보상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우) 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번 보상안이 기존 공인연비와 새로 측정한 연비 사이의 금액을 보상한 것이 아니라 기존 연비에서 5%의 오차범위를 감안해 보상금을 낮췄다는 의혹에 대해서 호샤 사장은 “국내법을 기준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또, 일부 소비자와 법무법인에서 소송을 준비하는데 대응안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국지엠이 항상 그랬던 것처럼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호샤 사장은 국내법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쉐보레의 고성능 스포츠카 콜벳을 수입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기자가 묻자 호샤 사장은 “이해할 수 없는 조치다”라며 “한-미FTA로 이미 한국은 미국에 수만 대의 차를 수출하고 있는데 쉐보레가 국내에서 연간 12대 남짓 판매하는 콜벳을 한국의 법규 때문에 들여오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기 소음 등 법적 제약 때문에 들여오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법규는 단기적으로 효과를 얻을지는 몰라도 지속가능한 전략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용인=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