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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훈 원장은 알고 있다"…전직 스카이병원 간호사 글 '격분'

입력 : 2014-11-12 13:25:10 수정 : 2014-11-12 15: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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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서울스카이병원 간호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과거 해당 병원에서 故 신해철과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고 말해 많은 이들을 격분케 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광장에는 ‘과거 스카이병원 수술실에서 근무했던 간호사입니다’라는 제목의 긴 글이 게재됐다.

게시자는 글에서 “몇 년 전 서울스카이병원 수술실에서 일했던 간호사”라며 “당시 한 여자환자가 매일같이 신해철 씨와 같은 증상(장이 부풀어 오르고 딱딱해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으로 내장을 세척했고, 꿰매다 결국 사망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위밴드 수술을 받은 히스토리가 있는 환자였다”며 “유족들에게 현금을 주고 합의를 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시자는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병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수술실이든 복강경 수술은 반드시 (영상을) 저장한다”며 “스카이병원은 Stryker라는 장비를 사용했는데, 저장하지 않더라도 14개까지 (영상) 복원이 되니 경찰이 하루속히 해당 장비와 전문가를 섭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게시자는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이 위밴드 수술에는 천공위험성이 동반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 내시경은 (원장의) 부인인 내과원장이 진행한 걸로 알고 있다”며 “반드시 해당 수술방 간호사를 전부 소환해 진술을 받아야 진실이 밝혀진다”고 덧붙였다.

게시자는 “용기를 얻고 싶어 글을 올렸다”며 “후에 보복성 고소를 당하지는 않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네티즌분들께서 조금이나마 용기를 주신다면, 할 수 있는 선에서 경찰서에 직접 제보 혹은 진술을 하고 싶다”고 끝맺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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