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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2020년까지 친환경차 22개 확대…유럽수준 정부 정책 맞춰

입력 : 2014-11-12 20:37:33 수정 : 2014-11-12 20: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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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오는 2020년까지 현재 7개 차종인 친환경차를 22개로 늘리고 소형부터 SUV까지 전 차종에 친환경차 라인업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종을 확대하고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며 수소연료자동차 기술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 차종을 현행 4개에서 12개로 확대하고 현재는 없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쏘나타를 포함해 준중형 모델 6개로 구성한다.

▶ 유럽, 미국, 일본, 우리나라의 2020년 자동차 온실가스 기준. /자료=환경부

이외에도 전기차 2개 차종을 유지하면서 차세대 배터리 연구 활성화를 통해 일회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를 늘리고 투싼 1개 차종인 수소연료전지차를 2개로 늘려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기아차는 특히, 2020년에는 친환경차 시장 가운데 60%를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동급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기아차의 이 같은 전략은 정부가 지난 9월 내놓은 자동차 평균 온실가스, 연비 정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당시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20년까지 자동차 온실가스 기준을 97g/km로 연비 기준을 24.3km/l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정부 기준에 따르면 2020년에 현대기아차가 판매하는 자동차의 온실가스 배출과 연비의 평균이 해당 조건을 충족해야한다.

한편, 정부가 정한 현행 온실가스 기준은 140g/km, 연비 17km/l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적용하는 기준이며 자동차 업계는 2012년에 기준을 충족했다. 하지만 유럽 등 해외 기준에 비해 완화된 수준이라는 비판이 있어 정부는 2020년 온실가스 기준을 세계 기준에 맞춰 강화한다고 밝혀왔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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