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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정년 음악회 열려

입력 : 2014-11-14 13:39:52 수정 : 2014-11-14 13: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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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이올린의 대모’로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사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가 정년퇴임을 기념해 음악회를 연다. 

한예종은 오는 20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정년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숱한 제자를 길러낸 김 교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자신만의 진솔하면서도 따뜻한 음악 이야기를 들려준다. 레퍼토리는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서곡,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콘체르토 2번, 브루흐의 ‘스코티시 판타지’ 등이다.

김 교수의 오랜 파트너인 피아니스트 김대진 한예종 교수, 그리고 김대진 교수가 지휘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음악회에 함께한다. 수원시향은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을 비롯해 바이올린 연주자 대부분이 트의 김남윤 교수의 제자들이다.

김남윤 교수는 1977년 경희대 음대 교수를 시작으로 서울대 음대를 거쳐 지난 1993년부터 한예종 교수로 재직하며 수많은 제자를 양성했다. 국내 바이올리니스트로는 드물게 사라사테, 차이콥스키, 시벨리우스, 퀸 엘리자베스, 파가니니, 쾰른, 하노버, 티보바가 등 세계적 권위의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초빙됐다. 난파음악상(1980) 음악동아 올해의 음악상(1985) 채동선 음악상(1987) 한국음악평론가상(1989) 옥관문화훈장(1995) 금호음악스승상(2006) 대한민국 예술원상(2008) 대원음악상 특별공헌상(2013) 등을 받았다.

현재 한예종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원장을 겸하고 있는 김남윤 교수는 정년퇴임을 계기로 교육보다 연주 쪽에 더 비중을 두고 제2의 음악인생을 살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3만∼7만원. (02)541-3183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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