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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모두 바꿔…신차 캠리 출시한 도요타, 왜그랬을까?

입력 : 2014-11-18 17:38:34 수정 : 2014-11-18 17: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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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요타자동차가 대부분의 부품을 바꾸며 개발한 ‘2015 올 뉴 스마트 캠리’를 공식 출시했다. 지난 4월 뉴욕 오토쇼에서 첫 선을 보인 신형 캠리는 기존 모델과 도어패널 등 극히 일부 부품만 공유하고 이외의 부품은 새로 개발한 완전 신차에 가까운 모델이다.

신형 캠리는 국내 판매가격 3390만원부터 시작하며 2.5 가솔린, 2.5 하이브리드, 3.5 가솔린 모델로 구성됐다. 도요타자동차는 동급 최고 수준인 10개 에어백, 한국형 내비게이션 등을 적용하고 평균 50만원 정도 가격을 인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국도요타자동차의 마케팅 담당 김성근 이사는 “30세~49세의 젊은 층을 대상으로 스마트 캠리의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며 “20일부터 캠리의 TV 광고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이어지는 마케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캠리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이사는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비율을 약 7:3으로 목표하고 있다”며 “연간 3000대를 판매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 도요타 캠리의 올해 판매량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를 합해 지난 10월까지 1965대를 판매했다.

미국시장을 주력으로 개발한 캠리에 대해서 경쟁차종이 늘어나 시장이 치열해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도요타자동차 나카호 토시히로 부수석 엔지니어는 “미국은 캠리에게 제1의 시장이며 십 수 년 이상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시장”이라며 “2011년 풀 모델 체인지를 했지만 포드의 퓨전이나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등 매력적인 경쟁차종이 계속 등장해 우리도 마이너체인지를 결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요타 캠리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미국에서 연간 43만대 이상 판매하며 기록적인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지만 2009년 35만대, 2010년 32만대, 2011년 30만대를 기록하며 판매가 감소했다. 이후 7세대 신 모델을 출시하며 미국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2012년과 2013년 각각 40만4886대와 40만8484대를 기록하며 전성기에 비해서는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제주=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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