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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진 방위사업청장 "업무혁신 통해 방산비리 적폐 척결"

입력 : 2014-11-19 18:03:59 수정 : 2014-11-19 18: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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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에서 연설하는 장명진 방위사업청장.

제8대 신임 방위사업청장에 취임한 장명진 청장은 업무혁신, 조직 개편 등을 통해 방산비리를 과감히 척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청장은 19일 취임식에서 “방위사업청은 금전적 비리에 노출되어 있고 한번 잘못된 판단이 개인과 가정과 조직, 국가에 큰 피해를 가져올 가능성이 아주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 큰 문제가 야기되기 전에 곪은 부위를 과감히 도려내고 새 살이 차오르도록 하는 고통을 우리 모두가 감수할 수밖에 없다”며 “조금도 망설이거나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 내부 조직과 인력운영을 포함한 정책과 제도, 업무수행 절차 등 전반에 걸쳐 다시 점검하고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찾아 이를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며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했다.

장 청장은 “소위 ‘군피아’, ‘방피아’ 척결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며 “대통령이 방산비리에 대해 국가안보 보장 차원에서 획기적인 개혁을 요구한 상황”이라며 상황의 엄중함을 강조했다.

장 청장은 이를 위해 방위력개선사업의 올바르고 투명한 수행이 필요하며, 전문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획득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각 소요분야 전문가가 참여하지 않은 사업관리로 획득된 전력자원의 성능과 품질에 문제가 발생해 왔다”며 “이에 따라 전력화가 지연되고 수리부속 조달 문제 등 운영유지에도 문제가 발생해 왔고 추가적인 예산 낭비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문기술력 부재는 방산비리 문제와도 연계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우선적이고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며 “필요하다면 과감한 인력 재배치와 자체 기술역량 고취를 위한 교육제도를 개선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산업자원통상부 등 정부 부처와 국방과학연구소 등 연구관련 기관과도 연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청장은 “위기는 곧 기회인만큼 오늘의 위기는 우리 스스로가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이 기회에 대한민국의 국격을 더욱 높이는 방위사업청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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