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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상승세 2015년에도 이어질까

입력 : 2014-11-20 20:31:22 수정 : 2014-11-20 20: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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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4%↑… 2년만에 오름세 전환
감정원 “주택시장, 회복세로 돌아서”
내년에도 아파트 값이 오를까. 연말이 가까워 오면서 정책 당국이나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일단 현재까지는 분위기가 좋다.

20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11월 현재 전국의 아파트 값은 지난해 말 대비 2.37% 상승해 지난 2년 연속 하락세에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아파트 값은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3.79%, 0.13% 떨어졌다.

당분간은 이 같은 상승세가 지속할 전망이다. 채미옥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2013년 초반 저점을 찍은 후 전반적으로 회복세로 돌아서서 지난 10월 현재 상승 추세를 보이는 등 주택매매 시장은 점진적인 안정기조를 띤 회복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그렇다고 시장이 완연한 ‘장밋빛’은 아니다.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 지연 등으로 9·1부동산대책의 ‘약발’이 떨어지면서 10월 이후 거래량이 감소하고 가격도 지역에 따라 상승세가 둔화하거나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나온 감정원의 17일 기준 조사 결과에서 서울의 아파트 값이 지난주에 비해 0.01% 오른 가운데 한강 이남지역 11개 구의 매매 가격이 0.02% 하락했다. 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동향 조사에서 한강 이남지역 아파트 값이 하락한 것은 22주 만이다. KB국민은행 조사에서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05% 상승했지만 서울(0.01%)은 강남 지역이 보합(0.00%)을 기록하며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각각 0.02%, 0.01%씩 떨어졌다.

반면, 전세 가격은 계속 오름세다. 국민은행이 발표한 11월 전국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은 각각 69.6%, 65.2%로 조사돼 전달보다 0.2%포인트, 0.3%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8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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