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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업계, 국내브랜드 가격 평균 5%↓

입력 : 2014-11-21 11:34:00 수정 : 2014-11-21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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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급등에 면세점업계가 국내 브랜드제품의 판매가격을 낮췄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등은 지난 18일부터 화장품·잡화·가전·식품 등 국내 브랜드의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하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탄력 크림(75㎖)'은 79달러에서 75달러로 4달러(5%), LG생활건강의 '후 환유 동안고 기획세트(25㎖)'는 333달러에서 318달러로 15달러(4.7%) 각각 내렸다.

삼성 디지털카메라 EV-NX300MASV는 534달러에서 509달러로 25달러(4.6%), 삼성 NX MINI(단렌즈)는 374달러에서 357달러로 17달러(4.5%) 각각 내렸다.

면세점업계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연일 급등하며 작년 8월 이후 1년 3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환율 급등하는 사태에 발맞춰 달러 표시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국산 제품을 사들일 때 쓰는 기준 환율을 달러당 1020원에서 1070원으로 조정해 판매가격을 인하했다"고 말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면세점이 원화 가치를 떨어뜨려 이전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니 고객 입장에서는 당연히 반길 일"이라며 "면세점업계도 백화점 등 다른 유통채널 간의 가격 차이를 크게 두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게 되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매출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판매가격 인하는 '양날의 검'과 같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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