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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제2의 개원' 선포식 성료

입력 : 2014-11-23 11:23:34 수정 : 2014-11-23 11: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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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이길여 총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21일 가천대 길병원 ‘제2의 개원’ 선포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원장 이근)은 지난 21일 가천홀 및 본관 로비에서 인근 주민 등 내외빈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의 개원’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가천홀에서 진행한 1부 행사는 가천대 길병원이 1958년 설립돼 현재 1400병상 국내 5위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돌아봤다. 설립자인 가천대 이길여 총장은 인사말에서 “열악한 국내 의료환경 속에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목숨을 잃는 환자들을 보며 어떻게 하면 이 사람들을 살려낼 수 있을까를 늘 고민했고, 우리나라의 의료수준을 반드시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다짐, 또 다짐했었다”며 “환자들이 보내주신 사랑으로 지금의 가천대 길병원이 존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2부 행사로 본관 1층 로비에서 테이프 커팅과 함께 임직원들의 의지를 담은 새 슬로건을 공개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좋은 병원, 앞선 병원, 새로운 병원, 가천대 길병원!’을 새 슬로건으로 정했다.

‘제2의 개원’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시설 및 시스템의 획기적 변화다. 본관 건물은 가천대 길병원 발전에서 가장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1958년 인천 중구 용동에서 개원한 후 1987년 현재 구월동으로 병원을 이전한 뒤 현재까지 본관을 중심으로 14개 센터 및 연구동 등 건물을 세웠다.

본관은 3년 여에 걸친 시설 개선 작업 끝에 최근 완전히 다른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동선, 조명, 채광 등 모든 시설을 환자 눈높이에서 설계했다. 높은 천정고를 확보해 답답함을 없앴고, 진료실 위주의 공간 배치가 아닌 대기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환자들의 대기 공간은 그 자체로도 마음의 편안함을 얻고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특히 당뇨센터와 안과, 혈관외과처럼 연계 진료가 필요한 진료과는 근거리에 배치해 몸이 불편한 환자들의 동선을 최대한 단축시켰다.

이근 원장은 “가까운 곳에서 늘 가천대 길병원을 격려해주시고 사랑해주신 고객 분들이 계시기에 우리가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다는 게 전 직원의 공통된 생각”이라며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앞으로도 늘 고객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는 가천대 길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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