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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들에게 책 읽어주는 의사 '눈길'

입력 : 2014-11-23 11:24:48 수정 : 2014-11-23 11: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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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장 김희철 교수가 환자 및 그 가족들과 책을 주제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원장 심영목)이 대장암 환자들의 건강 회복을 위한 책 읽기 특강을 열어 화제다. 주인공은 대장암센터장을 맡고 있는 소화기외과 김희철 교수다.

23일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에 따르면 김 교수는 지난 19일 암병원 지하 1층 암교육센터에서 대장암 환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대장암 극복에 대한 토크 콘서트를 가졌다. 대장암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 20명을 초청해 대장암 극복으로 유명한 이해인 수녀의 저작 ‘저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를 함께 읽으며 건강한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강연을 진행한 김 교수는 “대장암을 극복하신 이해인 수녀님의 책을 같이 읽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환자분들이 대장암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환자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강연에 참가한 한 환자는 “암에 대해 긍정적으로 대하고 마음을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며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이 환자의 언 마음을 녹여 주었다”고 감사의 말을 남겼다.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는 앞으로도 암 환자들의 정신적 쾌유를 돕는 ‘암 전문의의 책 읽기 특강’을 계속 실시할 예정이다. (02)3410-6619, 6603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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